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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마사지에서 팁은 꼭 드려야 할까 —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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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현 · 테라피라운지 운영…
47 · 26-08-22 11:35

관리가 끝날 무렵 "팁을 드려야 하나요"라고 조심스레 묻는 분이 꽤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정리해 두겠습니다.

출장마사지에서 팁은 꼭 드려야 할까 —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배려

팁은 정해진 규칙이 아닙니다

국내 방문 관리에서 팁은 관행이 아닙니다. 예약할 때 안내받은 코스 요금 안에 관리사의 인건비와 이동에 드는 비용이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부 동남아 마사지숍의 팁 문화가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줘야 하는 줄 아시는 분이 생겼습니다. 그쪽은 시급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그러니 팁을 안 드렸다고 관리가 소홀해지는 일은 없습니다. 요금이 어떻게 매겨지고 영수증은 어떻게 받는지는 결제와 영수증 기준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그래도 드리고 싶으실 때

정말 좋았다고 느끼셔서 굳이 챙기고 싶으시면, 만 원에서 이만 원 정도를 관리가 끝난 뒤에 건네시는 분이 많습니다. 액수보다 시점이 중요합니다.

시작 전에 미리 건네면 관리사가 오히려 부담스러워합니다. 더 세게 해 달라거나 시간을 늘려 달라는 뜻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절하는 관리사도 있습니다. 업체 방침으로 받지 않는 곳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두 번 권하지 마시고 그대로 넣어 두시면 됩니다.

계좌로 따로 보내시겠다는 분도 계신데, 그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개인 계좌를 주고받는 순간 예약 기록과 결제 내역이 어긋나 나중에 확인할 근거가 사라집니다.

음료나 다과는 물 한 잔이면 충분합니다

관리사가 도착하면 물 한 잔 정도만 내주셔도 충분히 고마운 배려입니다. 오일을 쓰며 계속 움직이다 보면 생각보다 목이 마릅니다.

커피나 차를 끓여 주시는 분도 계신데, 뜨거운 음료는 대개 손도 못 대고 식은 채로 남습니다. 관리 중에는 손을 뗄 수 없어서입니다.

과일을 깎아 두셨다가 민망해하시는 경우도 봤습니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정리하실 일만 늘어나니 굳이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가운 생수 한 병을 옆에 두시는 정도가 가장 부담 없습니다. 손님도 관리 뒤에 목이 마르시니 두 병을 꺼내 두시면 딱 맞습니다.

가장 고마운 건 정확한 주소와 출입 정보입니다

관리사 입장에서 팁보다 훨씬 반가운 것은 헤매지 않고 도착하는 일입니다. 동·호수와 공동현관 번호, 주차 가능 여부를 예약할 때 함께 알려 주시면 이동이 그만큼 짧아집니다.

건물 이름과 도로명이 다르게 등록된 오피스텔이 의외로 많습니다. 지도 앱에서 검색되는 이름을 그대로 알려 주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공동현관에 세대 호출이 안 되는 건물이라면 그 점도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문 앞에서 전화를 걸어 놓고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관리사도 손님도 마음이 급해집니다.

주소나 시간이 바뀌었다면 늦어도 관리사가 출발하기 전에 알려 주시는 게 좋습니다. 출발한 뒤에 바뀐 주소를 받으면 다시 이동하는 시간이 그대로 관리 시간에서 빠집니다.

출장마사지에서 팁은 꼭 드려야 할까 —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배려

관리 중에는 통화를 잠깐 미뤄 주십시오

엎드린 채로 전화를 받으시면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그 자세로 등을 눌러야 해서 압이 고르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급한 연락이 아니면 끝나고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중간에 일어나 나가시는 것도 흐름이 끊깁니다. 데워 놓은 근육이 식으면 그 부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택배나 배달이 올 예정이면 미리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그 시간을 피해서 순서를 잡거나, 문 앞에 두고 가도록 요청해 두시면 서로 편합니다.

가족이나 동거인이 함께 있을 때

집에 다른 사람이 있어도 관리는 문제없이 진행됩니다. 다만 관리사가 들어갈 방과 지나갈 동선은 미리 정리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관리 중에는 다른 방에서 지내도록 해 두시는 편을 권합니다. 매트 주변으로 오가면 오일 때문에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어느 방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는 집에서 관리받을 자리 정하기에 방과 거실을 나눠 적어 두었습니다.

불편했던 점은 그 자리에서 참지 마십시오

압이 세거나 약했던 것, 손이 닿지 않은 부위, 실내 온도 같은 것은 관리 중에 말씀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끝난 뒤에 들으면 그날은 이미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말씀하시기 어려운 내용이라면 관리사에게 직접 말고 예약하신 곳으로 알려 주셔도 됩니다. 관리사 배정이나 순서에 반영됩니다.

반대로 좋았던 점도 알려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 같은 관리사를 지정하실 때 기록이 남아 있으면 훨씬 수월합니다.

출장마사지에서 팁은 꼭 드려야 할까 —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배려

끝나고 나갈 때가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관리사는 매트와 수건을 걷어 가방에 넣고 나갑니다. 손님이 도와주지 않으셔도 되니 그대로 누워 계시거나 편하게 쉬시면 됩니다.

배웅은 현관까지 나오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관리 직후에 일어나 움직이면 어지러울 수 있어 오히려 그대로 계시는 편이 낫습니다.

심야에 끝나는 예약이라면 문 여닫는 소리나 계단 소리만 신경 써 달라고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관리사도 조용히 나가려 하지만 건물마다 울림이 달라서 알려 주시면 확실합니다.

재예약이 사실상 가장 큰 인사입니다

관리사에게 실질적으로 남는 것은 다시 찾아 주시는 예약입니다. 지정 손님이 늘면 이동 동선이 안정되고 그만큼 수입도 예측이 됩니다.

같은 관리사를 원하시면 예약할 때 이름이나 지난 방문 날짜를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일정이 맞지 않으면 다른 날을 제안드리는 편이 서로 낫습니다.

처음 이용하시는 분이 무엇을 준비하면 되는지는 처음 이용하는 방문 마사지 가이드에 순서대로 담아 두었습니다.

여기 적은 내용은 저희가 방문하며 겪은 경험을 정리한 것이라 업체마다 방침이 다를 수 있고, 통증이 오래가거나 원인을 모르는 증상이 있다면 관리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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