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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 마사지, 괜찮을까요 — 시기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강도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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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현 · 테라피라운지 운영…
18 · 26-08-30 11:35

예약 전화를 주시면서 "그날인데 받아도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으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받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첫째 날처럼 유독 힘든 날과 사나흘째처럼 한결 가벼워진 날은 관리사가 강도와 순서를 다르게 잡습니다. 미리 어떤 기준으로 조절하는지 알아 두시면 예약 전화에서 훨씬 편하게 상황을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생리 중 마사지, 괜찮을까요 — 시기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강도와 순서

왜 다들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나요

몸이 무겁고 예민해지는 시기라 관리를 받아도 되는지부터 걱정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실제로는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허리와 골반 주변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이 오히려 가벼워졌다는 후기를 자주 듣습니다. 다만 그날의 컨디션과 통증 정도에 따라 관리 방식은 분명히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물어보시는 손님 대부분은 안 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다르게 받는지를 궁금해하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예약 전화에서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셔도, "그날이라 조금 살살 부탁드려요" 한마디만 남겨 주시면 충분합니다. 관리사에게 미리 전달되어 도착하자마자 그 기준으로 시작하니, 현장에서 다시 설명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첫째 이틀은 복부와 허리를 살살 다룹니다

통증과 출혈이 가장 심한 시기에는 복부를 직접 눌러 자극하는 동작을 뺍니다. 대신 허리 옆선과 골반 바깥쪽을 가볍게 풀어 주는 정도로만 진행합니다. 압을 세게 넣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 시기만큼은 얕고 느린 압이 오히려 편안함을 줍니다. 마사지는 세게 받을수록 좋을까에서 다룬 압 기준과 비슷한 맥락으로, 평소 강한 압을 즐기시는 분도 이때만큼은 약하게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리와 어깨는 평소와 똑같이 진행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다리 부종이 함께 심해지는 시기라 종아리 쪽을 조금 더 신경 써서 풀어 드리는 편이고, 어깨와 목도 평소보다 잘 뭉쳐 있는 경우가 많아 시간을 더 배분하기도 합니다.

생리 중 마사지, 괜찮을까요 — 시기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강도와 순서

순서를 바꿔 복부 자극을 뒤로 미룹니다

평소라면 등과 허리부터 시작해 복부 순으로 이어가지만, 이 시기에는 다리와 어깨부터 먼저 풀고 복부 쪽은 가장 마지막에 살짝만 스치듯 마무리합니다. 몸이 순서에 놀라지 않고 서서히 이완되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마지막까지 복부가 불편하시면 그 부분만 생략하고 마무리해도 전체 흐름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온찜질팩을 함께 사용해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랫배에 따뜻한 찜질을 먼저 올려 긴장을 풀어 둔 다음 관리를 시작하면 압을 세게 넣지 않아도 뭉친 부분이 한결 편안해지고, 관리가 끝난 뒤에도 온기가 남아 있어 통증이 한동안 덜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증이 유독 심한 날은 날짜를 옮겨 드리기도 합니다

진통제로도 잘 가라앉지 않을 만큼 통증이 심하다고 미리 말씀해 주시면, 억지로 진행하기보다 하루이틀 미루시길 권해 드립니다. 이런 날은 관리를 미루세요에서 다룬 몸 상태 확인 기준과 같은 맥락으로, 몸이 쉬어야 하는 날에는 관리보다 휴식이 먼저입니다.

예약을 옮기셔도 위약금이나 불이익은 없으니, 컨디션이 애매하실 때는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반대로 통증이 심할 때 오히려 몸을 풀어야 편해지는 분들도 계셔서, 이런 경우엔 미루기보다 강도만 낮춰 짧게 진행해 드리기도 합니다.

수건과 시트는 평소보다 넉넉히 준비해 드립니다

혹시 시트가 더러워질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희 쪽에서 방수 패드와 여분 수건을 챙겨 다니니 미리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세를 바꿀 때 불편하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면 자세부터 다시 잡아 드립니다.

탐폰이나 생리컵을 사용 중이셔도 관리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엎드린 자세가 불편하시면 옆으로 눕는 자세로 바꿔서 진행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미리 말씀해 주시면 좋고, 자세 하나 때문에 관리 전체를 망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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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그 시기를 피해 예약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받아도 괜찮다는 것과 별개로, 그 시기 자체를 피해서 예약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역시 전혀 이상한 선택이 아닙니다. 예약 전화에서 "이번 주는 피하고 싶어요, 다음 주쯤으로 잡아 주세요" 정도만 말씀해 주시면 다음 가능한 날짜로 바로 안내해 드립니다.

반대로 매달 비슷한 시기에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예약 기록을 보고 미리 "이번엔 살살 부탁드릴 시기네요"라고 저희 쪽에서 먼저 확인해 드리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손님이 매번 처음부터 설명하실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게 목적입니다.

가벼워진 사나흘째부터는 평소와 똑같이 진행합니다

통증이 잦아들고 출혈이 줄어드는 시기부터는 복부 자극을 포함해 평소와 동일한 순서, 동일한 압으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 무렵에 받는 관리가 그 달 컨디션을 가장 크게 좌우한다는 분들도 많고, 붓기가 함께 빠지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후기도 자주 듣습니다.

다만 개인마다 주기와 증상이 다르므로 첫 방문이시라면 그날 컨디션을 그대로 말씀해 주시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다음 방문부터는 관리사가 기록해 두었다가 굳이 다시 설명하지 않으셔도 알아서 맞춰 드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관리 진행 기준을 안내한 것이며, 통증이 심하거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은 예약 전화로 편하게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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